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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비, 나 왔어”…냉장고는 일정을 알려주고, 에어컨은 제습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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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홈 IoT’ 시연…“빅스비 적용, 오븐·로봇청소기까지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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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빅스비, 나 집에 왔어.” 빅스비에게 말을 걸자 집 안의 조명이 커지고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가 작동을 시작했다. 제품에 탑재된 인공지능(AI)은 사용자를 학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음성 명령만으로 냉장고에 보관된 식품 리스트를 만들어 유효기간을 관리하고,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따로 인식해 개별 일정을 맞춤형으로 알려줬다. 빅스비가 탑재된 무풍에어컨에 “오늘 날씨에 맞는 모드로 작동해줘”라고 하자 “현재 습도가 90%, 제습모드로 작동할게요”라고 대답한다. TV는 시청이력을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해주고, 콘텐츠에 최적화된 화질까지 알아서 제공해준다.

삼성전자가 독자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를 앞세워 스마트홈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17일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삼성 홈IoT&빅스비 미디어데이’를 열어 빅스비와 연결된 가전제품을 통해 구현할 수 있는 홈IoT 서비스를 시연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형 TV·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 주요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오븐과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제품군까지 빅스비 적용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은 “각 가정에 사물인터넷(IoT)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개별 기기의 원격제어, 연결성을 뛰어넘어 사용자 개인에 맞춘 지능화된 서비스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삼성리서치 산하에 AI센터를 신설하고 기술확보 및 인재영입에 주력하고 있다.

향후 1000명 안팎의 인공지능 엔지니어를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사장은 “1000명 이상의 인공지능 엔지니어를 확보해야 우리가 추구하는 인공지능 발전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관련 회사들을 인수·합병(M&A)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자체적으로 확보하는 인공지능 기술은 제한적”이라며 “좋은 기술을 가진 국내외 회사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M&A를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자사 제품뿐 아니라 전구와 센서 등 제3자 기기까지 연동해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허브’를 국내 시장에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사장은 “올 하반기에도 계속 스마트 기능이 가전제품에 탑재될 것”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올해 약 1400만대에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돼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주 기자 run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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