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장, 다음달 18일 이사회서 선출

이사회, 후보 3인 면접 후 투표

서울대 총장 후보 3인 (서울=연합뉴스) 강대희(55) 의과대학 교수(왼쪽부터), 이건우(62)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이우일(63)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10일 서울대 총장 후보 3인에 선정됐다. 2018.5.10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제27대 서울대 총장이 다음 달 18일 이사회에서 선출된다.

서울대 이사회는 제3차 이사회에서 총장 후보 3명의 면접을 6월 18일 진행한 뒤 바로 투표를 통해 총장을 선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사회는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로부터 추천받은 강대희(55) 의과대학 교수, 이건우(62)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이우일(63)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등 3명의 후보를 평가한다.

이사회는 후보 1인당 50분의 면접 시간을 배정했다. 20분의 후보 발표와 30분의 이사들 질의가 있을 예정이다.

면접과 토론 이후 열리는 투표는 이사 1인 1표로 진행된다. 재적 이사 과반수 득표한 후보를 총장으로 선출한다. 이사회는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총장 후보 3명은 '총장 선출 업무수행에 관한 이사회의 규범'에 따라 공식적인 면접과 자료 제출 이외에는 이사와 개별적으로 접촉할 수 없다.

이사회에서 선출된 총장은 교육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새로운 총장의 임기는 7월 20일부터 4년이다.

총추위는 정책평가단 투표 결과(75%)와 총추위 평가(25%)를 합산해 5명의 예비 후보 중 높은 득점을 받은 3명을 전날 이사회에 공식 추천했다.

p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