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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소 부총리, 북미회담 北전용기에 ‘추락’ 운운 ‘비아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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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망언과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켜 온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이번에는 북미 정상회담용 북한 비행기에 대해 '추락'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소 부총리는 어제(16일) 도교에서 열린 강연에서, 다음달(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인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그 볼품 없는 비행기가 무사히 싱가포르까지 날아가 주는 것을 기대하지만, 도중에 떨어진다면, 말할 거리가 안된다"고 발언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할 전용기에 대해 추락 가능성을 노골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북미 회담을 달가워하지 않는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소 부총리의 발언은 "북미 정상회담이 행해지는 시점까지 왔다"고 평가하는 대목에서 나왔지만 경솔한 발언이라는 비판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지적했습니다.

아소 부총리는 또, 지난 2012년 자민당의 총재 선거에서 자신이 아베 총리를 지지한 것과 관련해 "어두운 녀석을 선택할지, 그다지 머리가 좋지 않은 녀석을 선택할지…그렇다면 속이 나쁜 녀석을 고르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총재 선거에 나선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이시하라 노부테루 전 경제재생상에 대해 각각 '어두운 녀석', '그다지 머리가 좋지 않은 녀석'이라고 조롱조로 언급한 것입니다. 또 '속이 나쁜 녀석'은 궤양성 대장염을 앓고 있는 아베 총리를 지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니시무라 관방부장관은 오늘(17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아소 부총리가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야유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발언에 주의해달라'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소 부총리는 지난번 중의원 예산위원회 집중 심의당시 각료석에서 질문자에 대해 "자신이 말하고 싶은 거야, 이 사람은"이라고 발언해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니시무라 부장관은 재무성의 야노 관방장을 통해 아소 부총리에게 발언에 주의해줄 것을 전달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어제 강의 뒤 아베 총리와 아소 부총리가 서로 조심하자는 분위기로 대화를 나눴다"면서 아소 부총리가 문제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소 부총리는 최근 재무성 전 차관의 여기자 성희롱 논란에 대해 "성희롱이라는 죄는 없다". "함정에 빠졌다는 의견도 있다"고 말하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반복해 '망언제조기'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나신하기자 (dani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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