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45183305 0122018051745183305 09 0905001 5.18.1-RELEASE 12 전자신문 0

[리더스포럼]블록체인 활성화로 청년실업 해소하자

글자크기
전자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 압박은 점점 심해지고 유가 상승, 원화 강세, 금리 인상으로 기업은 사면초가에 놓였다. 청년실업률도 거의 재난 수준이다. 정부는 청년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해 최근 청년일자리 대책을 발표했다. 청년실업 문제 해결은 문재인 정부 최우선 과제로, 2021년까지 청년실업률 8% 이하로 목표를 잡고 여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나라의 낮은 청년 창업 비율은 반드시 높여야 한다. OECD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는 성장 가능성이 엿보이는 기회형 창업 비율이 21%인 반면에 창업 국가로 잘 알려진 이스라엘,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은 50% 이상이다. 한국무역협회 연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학생·청년 창업 비율은 0.8%로 중국 8%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시에는 암호화폐공개(ICO) 등 암호화폐 관련 각종 행사 바람이 불고 있다. 뉴욕시는 세계 금융 허브를 블록체인 허브로 만들기 위해 뉴욕블록센터 설립, 세계 최대 블록체인 콘퍼런스인 '컨센서스 2018' 개최 등 이미 블록체인 활성화에 들어가 일자리 수천 개를 창출하고 있다. 사토시 모먼트(비트코인에 몰입된 순간을 이르는 말) 사람들이 모여 블록체인 미래를 이야기하고, 유망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콘퍼런스가 열리는 곳마다 대학생과 청년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세계 암호화폐 행사가 줄을 잇고 있는 현상은 블록체인 기술이 이미 금융 산업뿐만 아니라 제조업, 공공 부문, 문화 산업, 사회 전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다.

2000년대 초에 국내 닷컴 버블이 있었다. 1990년대 말에 상장된 인터넷 기업 주가는 2~3년 사이 수십 배 뛰었다. 진짜도 있었고 가짜도 있어서 부작용도 많았지만 20여 년 동안 지나오며 네이버·카카오 등 많은 인터넷 기업이 글로벌 핵심 기업으로 당당히 자리 잡았다. 정부의 지속된 정책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금의 암호화폐 시장이 당시 닷컴버블 때와 유사하다. 연간 350조원 자금이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 들어왔지만 우리는 정의조차 내리지 못하고 있다. 정부 제도가 기업을 앞서가지 못하는 건 당연한 현상이다. 과거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그럴 수밖에 없다.

그러나 검찰이 암호화폐 거래소를 압수수색했다는 국내 뉴스가 세계 암호화폐 시장을 요동치게 했다. 우리는 과연 세계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비즈니스 모델이 몇 개나 될까. 촛불혁명으로 탄생된 문제인 정부가 출범한 지 벌써 1주년이 됐다. 연초만 해도 금방 전쟁이 일어날 것 같던 한반도 분위기가 4월 27일 남북 정상이 만나 한반도 종전을 넘어 한반도 평화와 번영과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함으로써 세계인 이목을 대한민국 평화의 집으로 향하게 하는 기적 같은 일을 만들었다.

최근 아마존, IBM,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스타트업 기업과 손잡고 블록체인 사업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이미 블록체인이 세상을 바꾸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가는 기업이 새로운 리더가 되는 중요한 시점이다.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는 한 몸이다. 하루 빨리 블록체인, 암호화폐 거래소 법제화 등 맞춤형 정부 정책을 펼쳐서 스타트업 기업 활성화, 새로운 리더 양성으로 4차 산업혁명 경제 기적을 이루길 문재인 정부에 기대한다.

김태희 케이티에이치 아시아 회장 thkim@kthasia.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