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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주먹 다툼' 부르는 日 대학 미식축구…비난 여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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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일본에서 열린 대학 미식축구 시합입니다.

80년대까지 일본 대학 미식축구계를 양분했던 전통의 명문 간사이가쿠인 대학은 파란색, 니혼대학 팀은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있습니다.

패스를 하고 나서 뛰어가는 간사이가쿠인 대학 선수를 니혼대학 선수가 뒤쪽에서 달려가 강하게 태클을 합니다. 미식축구 규정상 명백한 반칙행위입니다.

무방비 상태에서 넘어진 선수는 왼쪽 무릎 연골을 다쳐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토리우치 /간사이가쿠인대학 감독 : 첫 번째 반칙은 스포츠계에 있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반칙을 했던 니혼대학 선수가 조금 뒤 또 다른 간사이가쿠인 대학 선수에게 반칙을 합니다.

그러다 시비가 붙어 주먹 다툼 일보 직전까지 갑니다. 결국, 니혼대학 선수는 퇴장을 당했지만,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쿠니요시/일본 미식축구협회장 : 굉장히 중요한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있을 수 없는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학생 선수의 비신사적 행위에 대한 비난 여론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고 일본 정부까지 나서게 만들었습니다.

[스즈키 다이치/스포츠청 장관 : 레드카드에 준하는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런 플레이가 일어났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니혼대학 미식축구팀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했고 코치를 간사이가쿠인 대학에 보내 경위서를 전달했습니다.

그러나 니혼대학 감독이 의도적 반칙을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사태는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반칙을 당해 부상을 입은 선수의 아버지는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방지책이 세워지지 않으면 니혼대학 관계자들을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서 미식축구는 럭비보다는 참여인구가 적지만 대학선수권을 포함해 다양한 대회가 열릴 정도로 제법 성행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협회가 팔을 걷고 나선 것입니다.

[쿠니요시/일본 미식축구협회장 : 조사에서 (가해팀) 감독에게 사정을 물어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각종 스포츠 활성화에 열릴 올리고 있는 사회 분위기도 대학 선수들 간에 벌어진 반칙을 사회적 논란으로 만드는데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성회용 기자 are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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