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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국내서는 논란, 칸에서는 찬사…어찌됐든 뜨거운 '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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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이 여러모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일 오후(현지시각)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서는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 '버닝'이 레드카펫과 공식 상영을 진행했다. 2000년 '박하사탕', 2003년 '오아시스', 2007년 '밀양', 2010년 '시' 등 칸에 초청될 때마다 기록을 남긴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복귀한다는 소식은 국내외 많은 영화 팬들을 흥분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영화 개봉을 앞두고 국내에서는 의외의 논란이 빚어졌다. 스티븐 연이 '욱일기 논란'에 휩싸였고, 전종서는 인천국제공항 출국 사진에서 취재진을 향해 얼굴을 가리는 등 의아한 행동을 한 것이다.

스티븐 연은 지난 11일 영화 '메이햄'을 연출한 조 린치 감독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논란을 빚었다. 게시물 속 어린 조 린치 감독이 욱일기 디자인의 의상을 입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스티븐 연은 한글과 영문으로 된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두 사과문의 뉘앙스 차이로 더 큰 논란을 불렀다. 사태가 퍼지자 스티븐 연은 다시 한번 자신의 SNS에 "급하게 올린 사과문이 더 많은 아픔과 실망을 드렸음을 알게 됐다"고 거듭 사과했다.

신예 전종서 역시 칸 출국길에서 공항에서 어두운 표정으로 카메라 세례를 피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소속사는 "현장에 많은 취재진분들이 오셨는데, 처음이라 당황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스티븐 연과 전종서는 한국 취재진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뷰 일정에 불참을 선언했지만, 이내 번복하고 현지를 찾은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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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여러 구설수에 휩싸였지만, 영화를 직접 관람한 해외 관객들은 찬사를 내렸다. 일반 관객은 물론 평론가들의 극찬도 쏟아지고 있다. 미국 매체 헐리우드 리포터는 "모든 부분에서 장인 정신을 엿볼 수 있다"고 평가했고 인디와이어는 "잔혹한 세상에 의지한 사람들의 슬픔을 아름다운 음률의 시로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그뿐만 아니라 칸 영화제 공식 데일리 매체인 아이온 시네마는 '버닝에게' 높은 점수를 매겼다. 5점 만점 중 3.9점을 받았는데, 현재까지 공개된 경쟁부문 후보작 중 가장 높은 점수다.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작품 내외적인 화제를 모으며 관심을 집중시킨 '버닝'은 오늘(17일) 국내에서도 개봉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버닝은' 예매율 8.2%(11시 기준)를 기록하며 전체 예매율 2위에 올랐다. 나쁘지 않은 수치다. 작품을 보고 난 관객들의 반응에 따라 추후 성적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작품 외적인 논란을 작품성으로 극복한 '버닝'이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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