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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 "영화 '버닝', 무력감 느끼는 젊은이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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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 이창동 감독이 영화 '버닝'에 대한 비하인드스토리를 언급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버닝'의

이 감독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버닝'은 일본의 유명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 '헛간을 태우다'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때때로 문학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영감을 준다"고 말하면서 "미스터리하지만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에서 영화적인 측면과 미스터리한 부분을 느꼈다"고 전했다.


'버라이어티'는 '버닝'의 이야기에 대한 구체적 설명을 요구했다. 그는 "오랫동안 젊은 세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분노하고 있는데 젊은 사람들의 분노는 특히 중요하다. 이 영화는 무력감을 느끼는 젊은이들에 대한 이야기로, 내부에 분노가 가득 차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버닝'의 캐릭터와 캐스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주인공 종수는 매우 온순하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내부에 엄청난 분노를 품고 있다. 유아인은 누구도 대신할 수없는 배우이며, 훌륭한 감성을 전달한다"고 말했다. 스티븐 연에 대해서는 "스티븐 연이 맡은 벤은 설명하기 어려운 인물임에도 그는 나보다 캐릭터를 더 잘 이해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종서에 대해서는 "경험이 전혀 없지만 다른 여배우에게서는 볼 수없는 독특한 자질을 봤다"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배우들과 어떻게 일을 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단순하고 순수하게 감정을 느끼기를 원한다"면서 "영화 촬영 중에 캐릭터와 상황에 대해 가능한 한 많은 대화를 나누려 한다. 대화는 단순히 방향을 제시하는 것보다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이라고 밝혔다.


한편, '버닝'은 남자주인공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 분)을 소개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다.


beom2@sportsseoul.com


사진 l 배우근기자 kenny@sportssoe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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