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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신 못차리는' 코스트코, 커클랜드 제품서 또 플라스틱·비닐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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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물질, 올해만 4번째…식약처 '시정명령'

업계 "문제 반복, 위생 검사 시스템 문제" 지적

뉴스1

코스트코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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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회원제 창고형 유통매장인 코스트코가 판매하는 자체브랜드(PB) 제품에서 비닐과 플라스틱이 발견됐다. 코스트코 제품에서 이물질이 나온 건 올해만 4차례에 달한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코스트코가 수입해서 판매한 '커클랜드 시그니춰 젤리벨리'에서 40㎜의 플라스틱이 발견됐다. '커클랜드 시그니춰 프로테인바'에서도 13㎜의 비닐이 확인됐다.

이는 식품위생법 제7조(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에 관한 기준 및 규격) 4항 위반에 해당하는 사안이다. 식약처는 시정명령을 지시했다.

'커클랜드 시그니춰'는 코스트코가 자체 개발한 PB브랜드다. 베이커리와 신선육·서비스 델리 등 모든 종류의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코스트코는 커클랜드 시그니춰의 브랜드 가치가 7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에 이물질이 발견된 제품은 커클랜드 시그니춰의 캔디와 초콜릿 가공품으로 어른과 어린이 모두가 즐겨 먹는 제품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일로 먹거리 불안이 다시 커졌다고 우려했다. 특히 아이들이 먹는 음식에 이물질이 들어간 것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온 것은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며 "다른 제품에도 이물질이 들어가 있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는 민감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코스트코가 이물질 문제에 둔감한 것 아니냐고 비판한다. 코스트코가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기 때문이다. 커클랜드 시그니춰 제품을 포함해 올해만 4차례 이물질이 발견됐다.

'새우 딤섬'에서는 머리카락이, '메사나 파마산 치즈'에서는 곰팡이가 확인됐다. '하리보 골드바렌'에서는 옥수수 전분 덩어리로 추정되는 물질이 나왔다.

지난해에도 플라스틱이 들어간 '커클랜드 시그니춰 포크 스트립'과 '커클랜드 시그니춰스터-프라이 베지터블 블렌드', 2mm 크기의 벌레가 혼입된 '그로버 온니 후레쉬 오렌지 주스'가 발견됐다. 시정명령도 3차례 받았다. 2016년에는 '허쉬미니어쳐' 제품에 포장용 접착제가 혼입된 사실이 적발됐다.

이처럼 지속해서 이물질이 발견되는 것은 위생 검사 시스템에 허점이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먹는 제품인 만큼 관련 위생 검사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며 "제품 판매에만 열을 올리고 품질 관리에는 허술한 것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코스트코는 "답변하기 어렵다"며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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