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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속에 ‘칩’ 이식 논란…“신분증·기차표도 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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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몸 속에 작은 칩을 넣어서 신용카드나 스마트폰을 대신하는 생체인식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에서는 쌀 한톨 만한 칩을 손에 이식해 신분증이나 티켓으로 쓰고 있는 사람이 2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송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몸 속의 마이크로칩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고, 쇼핑도 가능한 영화 속 장면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스웨덴의 한 회사, 직원들이 손만 대면 출입구가 열립니다.

피부에 이식한 쌀알 크기의 마이크로칩이 신분증을 대신하는 겁니다.

기차를 탈 땐 티켓이 되고, 음식점에서는 전자지갑으로도 사용됩니다.

[울리케 세슬링/손이식 '칩' 이용자 : "지금은 직장에 갈 때나 체육관을 이용할 때만 마이크로칩을 사용하고 있지만, 미래에는 이 칩을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스웨덴에서는 이렇게 손에 칩을 심은 사람이 2만 명에 이르고 열차 티켓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3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미국의 한 IT 업체도 출근체크 등을 위해 칩 이식을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피부 이식이라는 편리함 뒤에는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칩 이식이 감염이나 면역체계 이상, 정보 해킹 피해를 야기할 수 있고, 미래에는 권력이 개인을 통제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벤 리버튼/스웨덴 맥스4 연구소 박사 : "칩속의 어떤 정보가 어디로 전달되고 또 그것들이 어떻게 사용될 것인지 (다른 기술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확실합니다."]

편리함이냐, 통제 수단이냐, '몸속의 칩' 칩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송영석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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