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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文정부, 블랙리스트 사태 대국민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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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장관 "블랙리스트는 국가폭력 사태…깊게 사과"

뉴스1

대국민사과하는 도종환 문체부 장관©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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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정부가 블랙리스트 사태를 '국가폭력'으로 규정하며 대국민사과를 했다. 문재인정부가 이 사태에 관해 대국민사과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6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사람이 있는 문화 - 문화비전 2030’(이하 문화비전 2030) 발표에서 블랙리스트 사태에 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도 장관은 ‘문화비전2030’과 '새 예술정책' 발표에 앞서 "블랙리스트 사태는 수많은 문화예술인들을 국가 지원에서 배제하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해 국민들 마음에 깊은 상처와 아픔을 남겼다"며 "정부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은 누구나 감시받지 않을 권리, 검열 당하지 않을 권리,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며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문화비전 2030과 새 예술정책의 취지에 관해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문화비전 2030과 새 예술정책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국가폭력인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진상조사위에서 권고한 제도 개선안을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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