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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윤석헌 금감원장 "조직안정이 최우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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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조직안정을 최우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원장은 15일 오전 첫 간부회의에서 "무엇보다 조직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겠다"며 "전 임직원이 흔들림없이 금융감독기관으로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달라"고 당부했다. 당분간 인사, 조직개편 등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감독기관의 신뢰성은 엄정하고 책임있는 업무수행을 통해 형성된다"며 "금융기관과의 관계를 잘 이끌어 금융시장 발전을 도모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원회와의 관계에 대해선 "감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원활히 소통하고 긴밀히 협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임자인 김기식 전 원장이 만든 경영혁신 태스크포스(TF)도 당초 계획대로 연속성있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 TF는 조직역량 강화가 목적으로 현재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방안을 마련중이다.

아울러 다음달 미국 정책금리 인상을 앞두고 신흥국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거시 건전성 모니터링 강화도 당부했다.

윤 원장은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경제 펀더멘털이 취약한 신흥국 중심으로 통화가치가 절하되고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신흥국 금융 불안이 심화되면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계부채, 금융시장변동성 확대 등 잠재리스크를 예의주시하고 파급영향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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