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블랙리스트 사태관련 대국민 사과 및 아르코 혁신 TF 공청회 개최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오는 17일 오후 2시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 및 예술행정의 민주화와 변화를 위한 아르코 혁신 TF 공청회'를 현장 예술인들과 일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 3층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예술위는 이날 예술계와 국민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 및 향후 블랙리스트 사건의 재발 방지 및 예술인들을 위한 예술위로 새롭게 거듭나겠다는 각오로 대국민 사과를 실시할 예정이다.

예술위는 지난 1월 5일부터 예술계와 국민들로부터의 신뢰회복을 위해 새로운 정책개선안을 수립할 목적으로 블랙리스트 피해자인 외부 민간위원들을 포함한 '아르코 혁신 TF'를 구성 운영해왔다. 아르코 혁신 TF는 약 5개월간의 활동을 통해 새로운 비전과 내실 있는 예술지원정책 대안을 모색하고 현장 중심의 예술위 위상과 역할 재정립을 위한 각종 정책 혁신방향을 정립했다.

예술위는 17일 아르코 혁신 TF의 활동을 통해 작성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예술인 등의 의견을 폭넓게 듣는 현장 예술인 공청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술위 관계자는 "이번 대국민 사과와 공청회를 통해 예술위가 국민과 예술계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예술위는 더욱 투명하고 예술현장과 더욱 소통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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