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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정상회담] "만찬에 리설주 참석"…南北 최초 부부동반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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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오후 6시15분쯤 판문점 도착…환담 뒤 만찬"

뉴스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27일 (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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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특별취재팀,양은하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27일 정상회담 만찬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사상 첫 남북 부부동반 만남이 성사될 예정이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판문점에서 오전 회담 결과 관련 브리핑을 통해 "리설주 여사는 오후 6시15분쯤 판문점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 위원장 리 여사는 평화의집에서 잠시 환담한 뒤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남북 정상의 부부동반 회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평양에서 2박3일간 개최됐던 1차, 2차 정상회담에선 이희호 여사와 권양숙 여사가 각각 동행했지만 정상 부부간 만남은 이뤄지지 못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네번째 부인이었던 김옥이 남북 정상회담 관련 공식석상에 참석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김옥을 비롯해 성혜림, 고용희 등 다른 부인들을 두었지만 이들을 배우자로 공식화하지 않았다.

당시 방북한 이희호 여사와 권양숙 여사는 북한 여성계 인사들과 만나는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하지만 최근 리 여사는 각종 대외 행사에 참여하며 '영부인 외교'를 본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에 동행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의 상대 역할을 수행했다.

이날 판문점에서의 첫 부부 동반 회동이 성사되면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앞으로 남북 '퍼스트레이디' 간의 만남도 정례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etit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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