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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탄핵 도화선' 미르재단 청산…잔여재산 462억 국고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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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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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불씨가 된 미르재단이 결국 사라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재단법인 미르의 청산 등기를 완료하고 청산 종결 신고를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미르재단은 2015년 10월27일 문체부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았고, 2017년 3월20일 설립허가가 취소됐다. 이날 서류상으로도 청산을 마쳤다. 출연금 486억원 중 잔여재산 462억원은 국고로 환수됐다.

미르재단은 K스포츠재단(2016년 1월 설립)과 함께 각각 문화와 스포츠 융성을 목적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 주도로 설립됐다. 그러나 출연금을 불법 모금하고 그 과정에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가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헌법재판소의 박 전 대통령 탄핵 결정의 주된 이유가 됐다.

K스포츠재단도 지난해 3월 미르재단과 함께 문체부 직권으로 설립허가가 취소됐으나 재단 측의 반발로 행정소송이 진행되는 등 청산 절차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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