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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오승환, 7경기 연속 무실점…평균자책점 1.7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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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완 오승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보스턴 레드삭스 강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과 홈경기에 4-5로 뒤진 8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핸리 라미레스를 시속 149㎞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기분 좋게 첫 아웃카운트를 잡은 오승환은 J.D. 마르티네스와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 승부를 펼친 끝에 시속 133㎞ 슬라이더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미치 모어랜드는 시속 149㎞ 직구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오승환은 공 14개로 1이닝을 막았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9㎞였다.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93에서 1.74로 더 낮췄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입단 합의를 했지만 계약에 이르지 못한 오승환은 2월 27일에야 토론토와 계약을 했다. 비자 발급 문제까지 겹쳐 충분히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채 정규시즌 개막을 맞았다.

시즌 초에는 제구에 애를 먹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오승환 특유의 씩씩한 투구가 빛을 발하고 있다.

오승환은 4월 9일 텍사스전부터 이날까지 7경기 5⅔이닝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토론토는 이날 보스턴에 4-5로 패했다.

토론토는 1회말 1사 만루에서 케빈 필라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고 2회 데븐 트래비스의 솔로포로 추가점을 냈다. 1-2로 추격당한 3회에는 저스틴 스모크의 중월 솔로포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4회 다시 한 점을 내주고 3-2로 앞선 5회초 2사 1, 3루에서 마르티네스에게 역전 3점포를 얻어맞았다.

토론토는 7회말 트래비스의 3루타에 이은 켄드리스 모랄레스의 내야 땅볼로 4-5까지 추격했다. 8회말에는 필라와 커티스 그랜더슨의 연속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랜덜 그리칙이 유격수 땅볼, 루크 마일이 삼진으로 물러나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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