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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또다른 '빅 회담' 시진핑-모디 회동…긴장완화 '물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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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벌어진 국경 갈등 해소 차원

경협· 대기오염 문제도 회담 주제될 듯

뉴스1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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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7~28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회동한다.

AFP통신 등은 27일 두 정상이 지난해 히말라야 지역에서 벌어진 국경 문제와 차후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는 중국 정부가 히말라야 국경 분쟁 지역에 있는 도클람에 도로를 건설하자 인도 정부가 현지에 병력을 파견하면서 양국 간 무력 충돌이 벌어질 뻔 한 사건이 있었다.

CNN은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두 나라가 직면한 대기오염 문제 대응책에 관해 논의할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수브라마니암 자이샨카르 전 인도 외교차관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회담 목표나 안건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두 사람은 개인적인 대화도 주고받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CNN은 전했다.

모디 총리가 이번 회담을 통해 내년 재선을 위한 포석을 마련할 예정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모디 총리는 국민들에게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중국과 갈등이 지속될 경우 지지율이 낮아질 수도 있다. 시 주석과의 회동은 이러한 위험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게 CNN의 분석이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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