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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최고의 TV] '해투' 홍수현·다솜 밝힌 악역 고충.."악플에 상처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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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진영 기자] 배우 홍수현과 다솜이 악역 연기 고충을 털어놨다. 연기를 잘했기 때문이겠지만, 도를 넘어선 극한 반응 앞에서는 상처를 받는다는 두 사람이다.

홍수현은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임태경, 윤종훈, 다솜과 함께 출연해 악역 연기에 따르는 악플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는 인현왕후, KBS 2TV '매드독'에서는 흑화한 이후 매회 소름돋는 연기를 보여주는 기구한 운명의 캐릭터를 많이 연기한 홍수현은 "악역 연기를 할 때 카타르시스가 있다. 제가 평상시에 나쁘게 생활하는 건 아니니까 캐릭터로서 욕을 먹으면 '내가 연기를 잘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격한 반응에 가끔 서운할 때도 있다고. 홍수현은 "제가 아닌 배역이 그런건데 가끔씩 '홍수현이 나쁘다'고 하면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고백했다.

SBS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악역 연기로 호평을 얻었던 다솜 역시 홍수현의 말에 공감의 뜻을 내비쳤다. 다솜은 "견딜 수 없는 폭언을 들을 때가 있다. 한 번은 SNS에 '염산을 뿌리러 오겠다'고 하신 분도 있다. 시청자들도 배역에 몰입하다 보니 그러신거겠지만 마음이 좋지만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홍수현은 "제가 장서희 언니와 친분이 좀 있어서 통화를 하다가 '다솜 씨 연기 잘하더라. 성격 어때?'라고 물어보게 되긴 하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parkjy@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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