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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北통신 "김정은, 새벽 평양 출발…일정 마치고 밤 귀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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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이룩 제반문제 논의"

수정 보도서 판문점 회담 결과 발표 내용 빠져

뉴스1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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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특별취재팀,정은지 기자,문대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2018 남북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27일 새벽 평양을 출발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과 오후에 이어 밤까지 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통신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신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북남 수뇌상봉과 회담을 위하여 4월27일 새벽 평양을 출발하시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은 민족분단 사상 처음으로 남측지역에서 진행되게 된다"며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오전 9시 판문점 분리선을 넘으시어 문재인 대통령과 상봉하시고 역사적인 회담을 하시게 된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이룩하는 데서 나서는 제반 문제들에 대하여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시게 된다"고 전했다.

또 "이날 오전과 오후에 이어 밤까지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일정을 마치신 후 평양으로 돌아오시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아사히신문이 소식통을 인용, 김 위원장이 회담 연장을 대비해 개성에 숙소를 준비했다는 보도를 일축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초 통신은 이번 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과 기념식수를 하고 판문점 회담 결과를 발표하게 되며 만찬에 참석한 후 평양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이를 수정보도한 것으로 알려진다.

북한이 매체를 통해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한 일정과 의제를 소개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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