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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SS리뷰] "연하남 NO"…'인생술집' 지현우, 19금 입담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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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인생술집' 지현우와 조은지가 솔직하고 화끈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원조 연하남' 지현우는 거침없는 19금 토크로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는 영화 '살인소설'로 뭉친 배우 조은지와 지현우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조은지와 지현우는 2004년 개봉한 영화 '호텔 비너스' 촬영 당시 첫 만남을 회상하며 "정말 편한 동네 누나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반면 조은지는 지현우에 대해 "동생인데 오빠 같았다. 사람들에게 선을 긋는 듯한 느낌이었다. 어린 나이인데, 사랑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 생각이 깊은 아이였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지현우는 "한창 건방질 때다. 밴드에서 록 음악을 해서 더 그런 게 있었다. '너는 참 착한데 싸가지가 없다'는 소릴 많이 들었다. 좋고 싫음이 분명한 성격이어서 그런 거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올드 미스 다이어리'로 로맨틱 코미디의 킹으로 거듭난 지현우. 그는 로맨스 연기에 대해 "저에게 로코는 상대방 눈을 보고 상대방 대사를 듣는 거였다"고 말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그간 각종 드라마에서 선보인 지현우의 키스신 영상이 나왔다. 이를 본 김희철은 "부러워 죽겠다. 내가 살면서 해 본 키스보다 많이 한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키스신 뒷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키스신을 찍을 때 촬영장에 굉장히 조용해서 더 긴장된다"며 "키스신 때는 침 삼키는 것도 조심스러울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막상 키스신을 찍고 나면 더 친해지지 않느냐"는 물음에 "훨씬 어색해진다"라고 답했다.


몰래 온 손님으로 배우 오만석이 등장했다. 다음날이 뮤지컬 첫 공연이라 부담스러웠을 테지만 의리로 잠시 참석한 것.


그의 등장에도 키스신 이야기는 계속됐다. 드라마에서 키스신 수위가 높아졌다는 말에 오만석은 "과거 이병헌과 김태희가 '아이리스'에서 선보인 '사탕 키스' 이후로 판도가 바뀐 거 같다"며 "사탕 때문에 어차피 주고받으려면 '설왕설래'가 돼야 한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신동엽은 영화 '살인소설' 하이라이트에서 지현우와 조은지의 관계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냈고, 지현우는 "야한데 하나도 안 야하다"고 답했다. 조은지는 "판타지 설정으로 감정을 손짓으로 표현해. 야하다"고 설명했고, 지현우는 "그렇게 민망한 건 처음이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현우는 13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누나 팬'들과의 교류를 언급했다. 그는 "'지현우와 누나 본능'이라는 팬 카페는 나보다 어리면 가입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제는 팬들이 태교를 위해 현장을 찾아오시곤 한다. 몇 해 전 배 속에 있던 아이가 벌써 걸어 다니더라"며 팬들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자랑하기도 했다.


밴드 '더 넛츠'의 리드기타리스트 출신인 지현우는 기타 연주와 노래를 선보였다. 이에 신동엽은 "기타를 너무 잘 친다"며 즉석에서 신청곡을 말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다시 부드럽고 달달한 로맨스물을 하고 싶다"며 다양한 작품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이날 지현우는 로맨스 연기 비법부터 키스신 비화까지 거침없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다가도 밴드 출신답게 기타를 치며 감미로운 노래를 선보여 훈훈한 매력까지 더했다. 지현우의 색다르고 다채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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