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극사실' 공익광고…"북한 지하철 광고 인줄"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부산교통공사 "우리로서는 모험을 한 광고물이다"

CBS노컷뉴스 김송이 기자

노컷뉴스

캠페인 광고 포스터 (사진=부산교통공사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공익광고와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듯한 '해학적인' 캠페인 광고물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부산 지하철 역사 내에 게시되고 있는 부산교통공사의 광고 포스터가 바로 그 주인공, '극사실적'으로 풍자한 그림과 빨간색 명조체로 쓰여진 문구가 한데 어우러져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강렬한 인상을 주고있다.

노컷뉴스

캠페인 광고 포스터 (사진=부산교통공사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해당 포스터에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평소 느꼈던 불편한 점을 사실적으로 통쾌하게 그려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예를들면 백팩을 맨 승객들 때문에 좁은 지하철내에서 이동이 불편해지고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때 손잡이를 잡지 않아 넘어질 위험에 처하는 것 등을 익살스럽게 그려냈다.

노컷뉴스

캠페인 광고 포스터 (사진=부산교통공사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평소 접하던 캠페인 포스터와는 달리 다소 낯설은 공공포스터를 접한 네티즌들은 "북한 지하철 광고인줄 알았다", "확 와닿고 좋다", "그림체 좋네요", "너무 웃기다"는 반응을 보였다.

캠페인 광고를 기획한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공사로서는 모험을 한 광고물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예전에도 에티켓 관련한 광고물을 제작해 게시했지만 시민들은 전혀 주목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왜 에티켓과 관련한 홍보활동을 하지 않느냐는 민원이 계속 들어왔다"며 "그래서 시민들의 이목을 끌기위해 시범적으로 이런 광고물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노컷뉴스

캠페인 광고 포스터 (사진=부산교통공사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