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겉은 강인하게… 안은 우아하게… 북유럽 감성 그대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볼보 VOLVO 올 뉴 XC90

조선일보

볼보의플래그십SUV ‘올뉴XC90’. 북유럽 특유의 심플한 외관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웨디시(Swedish) 럭셔리'를 내세우며 국내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에 북유럽 감성을 불어넣고 있는 볼보의 존재감이 두드러지고 있다. 독일 프리미엄 수입차의 대안을 찾는 소비자 수요가 늘고 북유럽 라이프스타일과 디자인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칸디나비아 감성을 입은 스웨덴 자동차 브랜드 볼보가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북유럽 감성 입은 '스웨디시 럭셔리'의 정수

볼보 인기의 중심에는 지난 2016년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 플래그십 SUV '올 뉴 XC90'이 있다. 출시 이후 지금껏 월 평균 100여 대가 판매될 만큼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가족 중심의 레저를 즐기는 트렌드가 늘면서 SUV를 비롯한 왜건, 해치백 분야에서 오랜 세월 강세를 보인 볼보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 뉴 XC90의 외관은 북유럽 디자인의 전통을 이어받아 극대화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외관 디자인은 북유럽 특유의 심플한 '스웨디시 럭셔리'의 정수를 보여준다"며 "실용성이 돋보이는 심플함으로 대변되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코드를 이전 모델보다 더욱 세련되고 모던한 방식으로 풀어냈다"고 했다. 올 뉴 XC90을 통해 최초로 선보인 'T'자형 헤드램프와 볼보의 새 아이언 마크(브랜드 로고)가 적용된 세로형 그릴은 새로운 볼보 디자인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망치를 연상케 하는 모양으로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토르의 망치'란 애칭을 얻은 풀 LED 헤드램프는 올 뉴 XC90의 강인한 전면부 인상을 완성한다.

조선일보

볼보가 자랑하는 인체공학적 시트. 1열부터 3열까지 시트의 높이를 다르게 설치해 뒷좌석 탑승자도 탁 트인 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극장식 배열 구조다.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선일보

태블릿 PC를 빼닮은 9인치 콘솔 디스플레이. 애플의 차량용 운영체제인 ‘카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다.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선일보

스피커는 영국의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 바워스앤윌킨스(B&W) 제품을 적용했다.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간 중심' 첨단 편의·안전 기술 대거 적용

인테리어 디자인은 기능미가 돋보이는 우아함에 집중했다. 100% 천연 우드 내장재를 적용해 자연을 닮은 따뜻하고 안락한 분위기의 실내 공간을 꾸몄다. 태블릿 PC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세로형 9인치 콘솔 디스플레이는 센터패시아(center fascia,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컨트롤 패널 부분) 내 버튼을 줄여 세련미를 높였다. 스마트폰의 화면 전환 방식을 동일하게 채택해 직관적이고 편리한 조작이 가능하며 애플의 차량용 운영체제인 카플레이도 이용할 수 있다. 볼보의 자랑인 인체공학적 시트도 눈길을 끈다. 1열부터 3열까지 시트의 높이를 모두 다르게 설치해 뒷좌석에 앉은 탑승자도 탁 트인 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극장식 배열 구조다.

볼보의 '인간 중심' 철학은 각종 편의 및 안전 시스템을 통해 구현했다. 첨단 반자율주행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 Ⅱ', 지능형 안전 시스템 '인텔리세이프',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을 기본 적용했다. 파일럿 어시스트는 시속 130㎞ 이하 속도에서 운전대를 자동 조작해 앞 차량이 없는 상황에서도 차선을 이탈하지 않고 자동차 스스로 도로를 달리게 하는 첨단 기술로 자동차 업계에서 특히 진보한 기술로 꼽힌다. 동물과의 추돌 위험을 감지하는 긴급 제동 시스템과 평행 주차와 직각 주차까지 지원하는 자동 주차 시스템도 전 트림에 대거 적용했다.

조선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선일보

올 뉴 XC90의 내부 인테리어.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고급 사양 적용한 상위 모델 인기몰이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경쟁 모델에서는 상위 트림에만 제공하는 다양한 첨단 기술을 모두 기본 적용해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5년 또는 10만㎞의 무상보증기간을 제공하고 기간 중 소모성 부품을 무상 지원한다.

올 뉴 XC90 전체 판매량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상위 모델인 '인스크립션'에는 최고급 천연 소가죽인 '나파' 가죽을 적용하고 운전석과 조수석에 마사지 기능을 추가했다. 스피커는 영국의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 바워스앤윌킨스(B&W, Bowers & Wilkins) 제품을 적용했다. 스피커는 대시보드와 1열 좌석의 양쪽 도어, 2열 좌석의 양쪽 도어와 루프에 총 19개 설치돼 있다. 여기에 뒷좌석의 에어 서브 우퍼와 1476와트 출력을 자랑하는 하만카돈의 D 앰프를 더해 탑승객 전원이 주행 중에도 실내를 꽉 채우는 웅장하고 선명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볼보 올 뉴 XC90은 엔진 종류와 적용 기능에 따라 7가지 트림으로 나눠 판매된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8030만~1억3780만원(VAT 포함)이다.

[이경석 The Boutique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