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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트럼프 주치의' 로니 잭슨, 보훈장관 지명자서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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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로니 잭슨 박사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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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강민경 기자 = 미국 보훈장관에 지명된 대통령 주치의 로니 잭슨 박사가 26일(현지시간) 사퇴 입장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잭슨 박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나는 유감스럽게도 보훈장관 지명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나에 대한 주장들은 완전히 거짓이며 조작됐다"고 덧붙였다.

잭슨 박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주치의로서 이라크 전쟁에 참전한 해군 소장 출신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잭슨 박사를 당시 보훈장관이던 데이비드 셜킨의 후임으로 지명했다.

그러나 미 상원 보훈위원회 소속 존 테스터 의원(민주·몬태나)은 잭슨의 위법 행위를 조사한 내용을 담은 문건을 공개하면서 그의 인준에 제동을 걸었다.

이 문건에는 잭슨 박사가 해군과 백악관에서 일할 당시 동료들에게 약물을 과다 처방하고, 근무 중 술을 마시는 등의 문제를 일으켰다고 적혀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전날 백악관 관계자들을 인용해 잭슨 박사가 보훈장관 지명자직에서 사퇴할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soho09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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