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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페이스북 '울고 웃고'…1분기 매출 13조원 전년比 4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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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파문 여파 2분기 실적에 영향 줄 듯

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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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파문으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청문회에 소환되는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도 페이스북이 올해 1분기 매출이 50% 가까이 늘었다.

페이스북이 26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총 매출은 119.6억 달러(약 13조원)으로 영업이익은 49억 8800만 달러(약 5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63% 늘었다.

광고매출은 전년대비 50% 늘어난 117.9억 달러(약 12조 7300억원)에 달했다. 이중 모바일 광고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85%에서 올해 1분기 91%로 늘어 전체 광고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자본적 지출(CAPEX)은 28.1억 달러(약 3조356억원)이고, 현금·현금성 자산 및 시장성 유가증권은 439.6억 달러(약 47조4768억원)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의 월 활동이용자수(MAU)는 22억 명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했고, 일 활동이용자수(DAU)는 14억 5천만 명으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 늘었다.

전체 직원 수는 3월 기준 2만7742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8% 증가했다.

한편, 외신들은 1분기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여파가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 봤다.

개인정보 유출 이후 이용자들의 반발로 페이스북 탈퇴 움직임이 가시화 된데다,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관리 정책을 변경하면서 광고주들의 반발까지 사고 있기 때문이다.

IT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개인정보 유출 파문이 3월 이후 본격화 됐기 때문에 1분기 실적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2분기 실적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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