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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WNBA 도전 박지수, 미국서도 19번 달고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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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내 두 번째 장신…센터 포지션 경쟁자는 3명

뉴시스

【서울=뉴시스】 박지수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 도전하는 박지수(20·195㎝)가 미국에서도 등번호 19번을 달고 본격적인 생존 경쟁에 돌입한다.

박지수가 소속된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26일(한국시간) 박지수 등 총 22명으로 구성된 트레이닝 캠프 로스터를 발표했다.

박지수는 KB스타즈에서 달았던 등번호 19번을 미국에서도 그대로 달고 뛴다. 박지수의 신장은 6피트 5인치, 196㎝로 분류됐다.

신인인 아자 윌슨과 함께 캐롤라인 스워즈(198㎝)에 이어 팀내 두 번째로 신장이 크다.

전체 22명의 선수 중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는 선수는 12명이다. 박지수가 개막전부터 경기에 뛰기 위해서는 10명의 선수를 제쳐야 한다.

22명의 선수 중 신인은 박지수를 포함해 8명으로 전체 인원의 3분의 1이 넘는다. 2년차 시즌을 맞는 선수는 4명이다.같은 센터 포지션 경쟁자는 4명이다.

뉴시스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에 진출하는 박지수가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기자들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8.04.23. mania@newsis.com



신인으로 박지수와 같은 포지션 경쟁자인 윌슨은 여자 대학 농구 최고의 선수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라스베이거스에 지명됐다. 부상 등의 이변이 없는 한 로스터 진입은 물론 주전으로 활약이 예상된다.

또 다른 센터인 켈시 본은 4시즌 동안 통산 135경기에 출전해 평균 9.4점 5.2리바운드를 기록한 준수한 기량을 가진 선수다.

사실상 박지수는 팀내 최장신인 스워즈와 백업 센터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하는 입장이다. 스워스는 지난 시즌 시애틀 스톰에서 뛰며 30경기에 출전했지만 평균 2.6점 1.5리바운드로 활약이 미미했다.

WNBA 트레이닝 캠프는 30일 시작한다. 정규리그 개막은 5월 18일이다.

라스베이거스는 다음달 7일 중국 대표팀에 이어 14일 댈러스 윙스와 시범 경기를 치른다. 21일 코네티컷 선과 정규리그 첫 경기를 벌인다.

박지수는 약 3주 정도 트레이닝 캠프에서 실력을 검증 받는다. 경쟁을 뚫고 로스터에 합류하면 국내 선수로는 정선민(44) 신한은행 코치 이후 두 번째로 WNBA에서 뛰게 된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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