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반려동물 보험 시장 규모 4000억원..매년 20%씩 성장
홀로 남겨질 동물이 쓸 돈 미리 맡겨두는 신탁 상품도 인기
22일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너른들판에서 열린 '2018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 주인과 함께 온 강아지.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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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의 반려동물 보험 시장 규모는 약 400억엔(약 4000억 원)으로, 매년 20%씩 성장하고 있다. 3월에는 유통회사 라쿠텐이 '모토규토 단기소액보험'을 인수해 반려동물 보험 시장에 뛰어들었다.
주인이 죽거나 장기 입원해 반려동물이 홀로 남겨지는 상황 등에 대비해 일정 금액을 업체에 예탁해 두는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반려 동물 돌봄 사업체인 케어펫은 지난 해 7월 ‘케어펫 신탁’을 선보였다. 주인은 신뢰할 수 있는 가족이나 친척 등의 명의로 애완동물을 돌보는 데 필요한 돈을 예탁해 두고, 주인이 부재하는 상황이 되면 케어펫은 사전에 지정된 서비스에 따라 반려동물을 돌봐 준다.
지난 1월 26일 서울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오픈한 반려동물 전문 컨설팅 스토어 '집사'(ZIPSA) 내 휴식 공간에서 한 고객이 반려견의 운세를 점치는 타로 게임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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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 재산은 가족신탁보급협회가 지정한 전문가가 감독인이 돼 제대로 쓰여지는 지 감시한다. 만약 한 달 식비로 1만 엔(약 10만 원), 변기 등 소모품비로 1만 엔(약 10만 원), 반려동물 돌봄 인건비로 8만 엔(약 80만 원), 감독인에게 주는 보수 1만 엔(약 10만 원) 등을 지정해 5년 동안 지속하려면 약 660만 엔(약 6600만 원)을 예탁해야 한다.
동물들의 건강을 위한 최첨단 기술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후지필름은 펫보험 회사 애니콤홀딩스와 공동 출자한 회사를 통해 반려동물의 건성각결막염 치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건강한 개에서 채취한 세포를 배양해 치료에 활용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들어갈 수 있는 대형 산소 캡슐, 고령의 개나 고양이를 위한 운동 및 마사지 서비스를 갖춘 반려동물 헬스클럽 등도 늘어나고 있다.
강아지와 함께 들어갈 수 있는 산소캡슐 [사진 업체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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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기자 misquick@joong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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