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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ST포커스]채은성·양석환이 불러일으킨 LG의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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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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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양석환과 채은성이 LG 트윈스에 신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LG는 2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5연승을 질주한 LG는 15승12패로 단독 3위를 유지했다. 중위권에서 혼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LG는 서서히 상위권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극적인 반전이다. LG는 지난 17일 외국인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며 타선에 구멍이 생겼다. 18일에는 사인 훔치기가 적발돼 KBO로부터 징계를 받기도 했다. 그라운드 안팎으로 사고가 일어나면서 팀 분위기도 침체됐다.

하지만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고 했던가. 채은성과 양석환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LG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사실 채은성과 양석환은 LG 팬들에게 '애증'의 대상이다. 오랜 기간 염원했던 우타 거포의 자질을 갖췄지만, 성장세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 시즌 초반에는 두 선수가 동반 부진을 겪으면서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의 채은성과 양석환은 LG 팬들이 기대했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채은성은 이날 경기 포함 3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고, 양석환도 이날 2루타 2방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가르시아가 약 한 달 후에나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두 선수가 계속해서 LG의 신바람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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