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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경찰, '느릅나무 절도' TV조선 압수수색…기자들 막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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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보도본부 앞에서 TV조선 기자들이 수습기자의 '드루킹' 누릅나무출판사 절도 관련 경찰 압수수색 통보에 반발, 피켓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 2018.04.25.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경찰이 25일 서울 중구 TV조선 보도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보한 가운데 이 매체 관계자들이 수색 거부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TV조선 기자 A씨가 드루킹(본명 김동원·49)씨의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에 침입해 이동식저장장치(USB)와 태블릿PC, 휴대전화를 훔친 것과 관련해 TV조선 보도본부를 압수수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8시 현재 출입문 앞에는 70여명의 기자들이 "언론탄압 결사반대"라고 써 있는 피켓을 들고 서 있다.

기자들은 "지금까지 경찰이 (언론사를)압수수색한 적은 없다"며 수색영장을 집행하러 온 경찰들을 막아서고 있는 상태다.

이들은 "경찰의 불합리함을 받아들일 수 없다", "언론의 자유를 위해 노력해 달라",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기자들의 마음을 꺾지 말아 달라" 등의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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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보도본부 앞에서 TV조선 기자들이 수습기자의 '드루킹' 누릅나무출판사 절도 관련 경찰 압수수색 통보에 반발, 피켓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 2018.04.25. mangusta@newsis.com


A기자는 전날 오후 5시30분께 파주서에 출석해 이날 새벽까지 8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A씨는 관련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취재 욕심에 들어가 물품을 가져간 뒤 같은 날 오전 9시께 다시 사무실에 들어가 해당 물건들을 모두 놓고 왔다"고 진술했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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