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김정은, 국군 의장대 사열 받는다…첫 北 최고 지도자

댓글 29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방부 "남북 정상에 대한 예우 갖추는 의미로 지원"

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4·27 남북정상회담 때 남측으로 내려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국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는다. 김 위원장은 국군 의장대 사열을 받는 첫 북한 최고 지도자가 된다.

국방부는 25일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 간 신뢰 회복을 위한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위해 남북 정상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 의미로 3군(육·해·공군) 의장 행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담시 의장대 사열은 역사적 유래, 국제적 관례 및 과거 사례 등을 바탕으로 상호존중과 예우를 다하기 위해 군의 예식절차에 따라 실시하기로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의장대 사열은 중세 시대에 통치자가 방문자에게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 위한 의식 행사에서 유래했다"며 "현대에 와서는 주요 국가행사시 방문자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식"이라고 말했다.

다만 판문점이 무기 반입이 제한되는 등 특수 지역이기 때문에 예포 발사 등을 하지 않고 축소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00년과 2007년 평양에서 열린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때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도 북한군의 의장대 사열을 받은 바 있다.
dhspeople@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