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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Oh!쎈 레터] 가수협회장 김흥국은 어쩌다 '트러블 메이커'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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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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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가수 김흥국은 어쩌다 논란의 아이콘이 됐을까.

김흥국이 '트러블메이커'가 됐다. '미투' 폭로의 성추문에 이어 이번엔 아내 폭행 혐의다. 성추문에 이어 아내 폭행 혐의까지 지난 44일간의 뜨거운 논란이 김흥국의 이미지를 제대로 추락시켰다. 물론 사실 여부는 아직 조사 중인 단계라고는 하지만, 성추문과 폭행 혐의에 얽혔다는 것만으로도 심각한 이미지 훼손이다.

김흥국은 25일 부부싸움 중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이날 새벽 2시께 김흥국이 자택에서 아내를 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것.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오후 OSEN에 "김흥국이 이날 부부싸움 중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것이 맞다. 경찰이 현장에 나가서 확인을 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아직 김흥국과 그의 아내가 경찰서에 출두해 조사에 임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서에 보고서가 올라왔고, 조사를 진행한 후에 정확한 상황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김흥국 측은 사실을 부인했다. 김흥국 측 관계자는 OSEN에 "어젯밤에 서로 속상한 일이 많아 부부싸움 끝에 부인이 홧김에 경찰을 불렀다. 하지만 폭행 사실이 없어 현장에서 정리됐다. 사소한 부부싸움이고 입건된 사건이 아니"라고 입장을 전했다. 경찰 측과는 다른 입장이다.

김흥국은 아내 폭행설 이전에 '미투' 폭로로 인한 성추문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상황. 지난달 14일 종합편성채널 MBN '뉴스8'을 통해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가 등장해 논란이 된 것. 이후 김흥국 측은 A씨가 처음부터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고, 증거를 가지고 있다며 법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성추문이 마무리되지도 않은 상황인 것.

결국 김흥국은 성추문에 이어 아내 폭행설로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트러블메이커의 꼬리표가 따라 붙을 판이다. 성추문 사건이 아직 마무리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연이은 구설에 오른 것 자체가 심각한 타격이라는 반응이다.

김흥국은 그동안 방송을 통해서 친근한 이미지를 쌓아왔다. 예능에서는 솔직하고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하면서 웃음을 줬고, 가수로서도 유쾌하고 친근한 이미지가 강했다. 푸근한 아저씨이자 자상한 아버지로,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스타로 사랑받아왔다.

그러나 성추문이 있었고, 또 아내 폭행설까지 불거지면서 이미지가 완전히 추락했다. 진실이 어떻게 밝혀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연예인으로서는 씻어낼 수 없는 오점인 셈이다. 김흥국 이 트러블 메이커 이미지를 어떻게 극복해낼 수 있을까. /seon@osen.co.kr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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