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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사드 반입 투쟁 1년…사드 반대단체 "사드 대못박기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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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소영 기자

노컷뉴스

사드 반대단체가 25일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 배치와 기지 공사 강행을 규탄했다. (사진=소성리 상황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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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1차 반입 저지 투쟁 1년째를 맞아 사드 반대단체가 사드 배치와 부지 공사 강행을 규탄했다.

소성리 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등 6개 사드 반대단체는 25일 오후 소성리 마을회관과 청와대 앞에서 동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 단체는 "문재인 정부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체결, 북미수교 등 평화 정세에 역행해 사드 배치를 '대못박기'하려 한다"며 "사드를 영구 배치하기 위한 불법 사드 공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변화하는 평화 정세에 따라 동북아 평화 구축에 걸림돌이 될 사드를 철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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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반대단체가 이날 청와대 앞에서 동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 공사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소성리 상황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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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문 대통령이 '사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배치하는 것'이라 밝힌 대로 미사일 위협이 사라지는 것에 상응해 사드 배치 철회를 선언하고 사드 철거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사드 기지에 공사 장비가 반입된 것을 두고 "사드가 들어선 1년 전 처럼 이번 정부가 경찰을 동원해 소성리를 무자비하게 진압했다"며 "인권과 평화, 사람 중심을 앞세운 문 정부는 어디에 있느냐"고 질타했다.

또 국방부를 겨냥해 "장비 반출을 놓고 거짓말을 일삼고 오리발을 내밀며 주민을 우롱했다"며 "북미정상회담 이후 다시 대화하자는 주민의 합리적인 제안을 모르쇠로 일관하며 경찰을 앞세워 불법 사드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공권력의 무자비한 탄압에 굴하지 않고 공사 저지 등 사드 철거 투쟁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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