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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추신수 재시동, 오클랜드전 2안타 1득점…팀은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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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오클랜드=AP/뉴시스】 추신수,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잠시 숨을 고른 '추추 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부터 23일 시애틀 매리너스전까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추신수는 전날 오클랜드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루 만에 시즌 7번째로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추신수의 타율은 0.237에서 0.250(96타수 24안타)으로 올라갔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맞은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앤드루 트릭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투 스트라이크에 몰린 상황에서 트릭스의 3구째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했다.

'0'의 균형이 이어지던 4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트릭스의 3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노려쳐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가 삼진, 애드리안 벨트레가 병살타로 물러나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6회초 마크 칸하에 우중월 솔로포를 허용해 오클랜드에 선취점을 내준 텍사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반격에 나섰다.

4회 1사 후 델리노 드실즈가 내야안타를 쳤고, 뒤이어 추신수가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트릭스의 초구 체인지업에 몸을 맞아 출루했다.

트릭스의 폭투로 드실즈와 추신수는 한 루씩 진루했다. 텍사스는 마자라가 볼넷을 골라내 이어간 1사 만루에서 벨트레가 희생플라이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벨트레의 희생플라이 때 3루까지 나아간 추신수는 후속타자 조이 갈로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7, 8회 오클랜드에 1점씩을 내주고 끌려가던 텍사스는 8회 1점을 만회했다.

추격의 발판을 놓은 것은 추신수다. 8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구원 블레이크 트레이넨의 초구 싱커를 노려쳤고, 타구는 투수를 맞고 굴절돼 1루수 쪽으로 굴러가면서 행운의 안타가 됐다.

추신수는 벨트레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텍사스의 2-3 추격을 이끌었다.

추신수의 활약에도 텍사스는 9회 추가점을 내는데 실패해 2-3으로 졌다.

마무리 투수 트레이넨이 추신수의 타구에 맞아 급히 루 트리비노를 투입한 오클랜드는 트리비노가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리드를 지켰고, 9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산티아고 카시야가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책임져 1점차 승리를 챙겼다.

2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17패째(8승)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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