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남북정상회담장이 공개됐다. [사진 청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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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가구 하나, 그림 하나에도 이야기와 정성을 담았다”며 “백의민족 정신이 담긴 절제미로 온화한 환영 풍경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1층 로비는 한지 창호문을 사용해 안방에서 따뜻하게 손님을 맞이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방명록 서명대는 전통 해주 소반으로 손님을 초대한 기쁨과 환영의 의미를 표현했다.
기념사진 촬영 배경이 될 1층 로비 정면에는 서울 북한산을 소재로 그린 작품이 배치됐다. 고 부대변인은 “역사상 처음으로 남한 땅을 밟는 북한 지도자를 서울 명산으로 초대한다는 의미로, 서울에 있는 산이지만 북한산이라는 이름은 중의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1층 환담장의 병풍은 훈민정음을 재해석한 김중만 작가 사진작품을 배치해 한글을 통한 한민족을 강조했다.
정상회담 테이블은 2018년을 상징하는 2018mm로 제작됐다. [사진 청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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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이 앉을 의자는 한반도 문양을 새겼다.[사진 청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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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장 배경에는 금강산의 높고 푸른 기상을 담고 있는 신장식 작가의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 작품이 걸려있다.[사진 청와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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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꽃의 왕이라 불리는 작약과 우정의 의미를 지닌 박태기나무, 데이지, DMZ에서 자생하는 야생화와 제주 유채꽃으로 장식했다. 고 부대변인은 “상징적 공간이 두 정상에게 소리 없이 말 걸도록 했다”며 “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정성을 다해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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