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네이버, 뉴스 댓글 작성 '기사당 3개'로 제한한다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 댓글 공감 클릭수 하루 50개로 제한
연속 댓글 간격도 10초에서 60초로 확대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가 뉴스에 작성 할 수 있는 댓글 수를 기사 하나당 3개로 제한한다. 또 24시간 하나의 계정으로 표시할 수 있는 공감 수도 50개로 제한하기로 했다.

25일 네이버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더 나은 뉴스 댓글 서비스를 위해 공감 수 제한과 작성 댓글 수 제한, 연속 댓글 작성 간격과 공감 표시 간격을 두는 방안을 오늘부터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가 발표한 1차 뉴스 댓글 개편안은 ▲하나의 계정으로 클릭할 수 있는 공감·비공감수 하루 50개로 제한 ▲하나의 계정으로 동일한 기사에 작성할 수 있는 댓글 수를 3개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네이버는 이와 함께 ▲연속 댓글을 작성할 때 댓글 작성 간격을 10초에서 60초로 확대하고 ▲연속 공감·비공감 클릭 시 10초간 간격을 두도록 정책을 개편한다.

네이버는 논란이 되고 있는 댓글 정렬 방식도 5월 중순에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작성자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한편 개인별 블라인드 기능을 신설하고 소셜 계정에 대한 댓글 작성과 공감·비공감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네이버는 "궁극적으로는 뉴스 댓글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사용자가 똑같은 정보를 보는 구조에서 사용자마다 다양한 정보를 보는 구조, 사용자가 마음대로 정보를 구성하는 구조로 바꿔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댓글 어뷰징을 막기 위해 AI 기반 로그인 패턴 학습과 추가 인증 요구, 클라우드 서버 통한 IP 접근 차단, 기계적 어뷰징 의심 ID 차단도 도입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뉴스 댓글은 기사를 읽고 가볍게 의견을 남기는 공간으로 출발했지만, 사회적 환경 변화에 따라 그 역할과 기능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며 "최근 네이버 뉴스 댓글 서비스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문제점들도 연장선상에 있고 댓글 이슈는 서비스 차원의 논란을 넘어서 온라인 공간에서의 소통에 대한 우리 사회의 공감대를 찾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