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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발목 이상' 정현, 단식 출전 여부 25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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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9위 정현(22·한국체대)이 클레이코트 시즌을 앞두고 발목 부상으로 고민이 깊어졌다.

중앙일보

마이애미오픈에서 공격하고 있는 정현. [사진 마이애미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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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매니지먼트사인 IMG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오픈에 출전하고 있는 정현이 24일(현지시간) 복식 출전을 취소했고, 25일 단식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현은 연습 도중 발목에 이상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의 발목 통증은 지난달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미국 마이애미오픈을 마치고 귀국한 정현은 약 3주간 한국에 머물면서 발목 치료에 힘썼다. "올해 목표는 부상없이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했던 정현에게 빨간 불이 들어온 것이다.

지난 1월 호주오픈 메이저 대회 4강 이후 승승장구한 정현은 클레이코트 시즌에서 더 박차오를 계획이었다. 클레이코트는 정현의 끈기 있는 플레이와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클레이코트는 하드나 잔디코트보다 표면이 무르다. 바닥에 바운스 된 공의 속도가 느려진다. 빠르고 강력한 서브나 스매싱도 클레이코트에선 위력이 줄어든다. 랠리가 길어지기 마련이다. 랠리 위주인 끈질긴 수비형 선수에게 유리하다.

서브 위력이 다소 떨어지지만, 그라운드 스트로크 대결에선 상대를 압도하는 정현에게는 클레이코트가 제격이다. 그래서 정현은 무리해서 바르셀로나오픈에 출전하지 않고,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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