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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박용택이 기분좋은 이유 '후배들 자신감+화요일 8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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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8-2로 승리를 이끈 LG 박용택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LG는 7회말 터진 박용택의 2타점 결승타와 채은성·유강남의 홈런쇼를 앞세워 넥센을 물리치고 4연승 가도를 달렸다. 2018.4.2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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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결승타를 터뜨리며 LG 트윈스의 연승과 3위 도약을 이끈 박용택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후배들의 자신감 있는 모습과 화요일 연패 탈출에 있다.

박용택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4차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1 동점이던 7회말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박용택을 앞세워 8-2로 승리한 LG는 4연승을 질주하며 14승12패를 기록, 4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른 박용택이 승리의 수훈갑이었다.

1-1 동점이던 7회말 1사 1,2루에서 박용택이 타석에 들어섰다. 폭투가 이어지며 1사 2, 3루. 여기서 박용택은 상대 투수 김성민의 체인지업에 타이밍을 빼앗기고도 절묘한 배트 콘트롤로 타구를 우익선상에 떨어뜨렸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스코어 3-1이 됐다. 박용택은 여유있게 2루를 밟았다. 이어 LG는 채은성의 3점포, 유강남의 투런포로 5점을 보태 8-1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박용택은 "항상 4월에는 컨디션이 안 좋아서 힘들었는데, 올해는 예년에 비해서는 괜찮은 것 같다"며 "요즘 우리 후배들이 자신감 있게 하는 것 같아 기분좋다. 올해는 정말 후배들이 좋은 모습 보여줄 것 같다"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이어 박용택은 "팀이 화요일에 승리가 없었는데 오늘 이겨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는 화요일 8연패의 늪에 빠져 있었다. 8주째 일주일의 시작을 패배와 함께 했던 LG가 박용택의 결승타와 함께 지긋지긋한 징크스를 날려버렸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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