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여야,국회 정상화 실패…“아무 진척 없이 결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4일 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특별한 계기가 없는 한 금번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6월 지방선거 동시 개헌도 무산됐고,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도 좌초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러 과제를 놓고 일괄적 타결을 목표로 한 협상과 논의가 어제와 오늘에 걸쳐 여러 채널로 진행됐지만 조금 전 아무 진척없이 결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협상 과정에서 드루킹 사건을 검찰로 이관하자고 주장했던 바른미래당은 다시 자유한국당과 같이 ‘드루킹 특검’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국민투표 처리·공포시한인 지난 23일까지 국회 정상화 협상에 실패했다. 6·13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투표의 전제 조건이었던 국민투표법 처리가 물 건너가면서 ‘6월 개헌’도 무산됐다. 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등 야 3당은 전날 ‘드루킹 특검’을 국회 정상화 조건으로 내걸고 공동 특검법을 발의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거부를 결정했다. 이후 바른미래당의 ‘검찰 특별수사본부 수사 뒤 특검 논의’, 민주당의 ‘특임검사를 통한 드루킹 사건 수사’ 등의 제안이 오갔지만 결국 불발됐다.

민주당은 25일 의원총회에서 향후 개헌 논의와 국회 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인기 무료만화 보기]
[카카오 친구맺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