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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상한 나라의’ 후폭풍..김재욱 SNS폐쇄·김단빈 “찝찝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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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유지혜 기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높은 공감과 화제성을 거머쥔 만큼,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24일 MBC 교양 예능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출연한 김단빈은 자신의 SNS에 “#나무늘보 #김진민 당신은 괜찮아? 나는 마음이 복잡해서 잠을 한 숨도 못 잤어. 내가 원하는대로 해야할 것 같아. 숨어있지 않으려구”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김단빈은 “#이상한나라의며느리 #김단빈 #나도할말있다 #마음을이야기해야겠어 #임금님귀는당나귀귀 #언제적이야기야”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그는 이 글을 남기기 전에도 “#이제끝이네 #뭔가찝찝한데 #어쩔 수 없지 #복잡 #심란 #이상한나라의며느리 #김단빈”이란 짧은 글을 남기며 복잡한 심경을 보였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의 또 다른 출연자인 개그맨 김재욱은 모든 SNS를 폐쇄한 상태다. 김재욱은 그의 아내 박세미와 함께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출연했다. 두 출연자 모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출연한 후 많은 시청자들의 불편한 시선 때문에 마음고생을 했음을 드러내 눈길을 모은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결혼 이후 여성에게 보다 많은 책임과 희생을 요구하는 이 사회의 불합리한 관행을 과감하게 꼬집어낼 신개념 리얼 관찰 프로그램이다. 지난 12일 3부작 파일럿으로 기획돼 현재 파일럿 마지막 방송만을 앞두고 있으며, 정규 편성이 확정돼 오는 하반기부터 꾸준히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슈퍼워킹맘인 김단빈은 일하랴, 육아하랴, 시댁의 눈치를 보랴 바쁜 일상을 살았고, 김재욱은 시어머니와 박세미의 사이를 잘 중재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출연자 배우 민지영도 시댁에서는 진땀을 흘리는 초보 며느리로 등장했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첫 방송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출연자들에 대한 비판이 쏟아져 출연자들을 당황하게 했다. 결국 출연자들은 저마다 부담을 느끼고 SNS 폐쇄 혹은 불편한 심경을 담은 글을 공개하는 행동을 취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방송에서 출연자들의 아쉬움을 달랠 내용이 나올지는 아직 공개된 바 없는 상태. 과연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어떻게 파일럿 방송을 마무리할지 눈길이 모인다.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오는 26일 결방하며, 5월 3일 마지막 방송을 예정하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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