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집에 잠든 동전 지폐로 바꾸세요"…한은 동전교환운동

댓글 4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가정이나 사무실에 보관만 하고 쓰지 않는 동전을 지폐로 교환하는 범국민 동전 교환운동이 실시된다.

한국은행은 전국 은행연합회, 새마을금고, 신협, 상호저축은행중앙회, 우정사업본부와 공동으로 다음 달 한 달간 범국민 동전 교환운동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이 운동은 가정, 사무실에 잠들어 있는 동전을 전국의 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저축은행, 우체국, 농·축협 영업점에서 지폐로 교환하거나 입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금융기관은 이렇게 받은 동전을 수요자에게 다시 공급하거나 한은에 입금할 수 있다.

지폐로 교환하고 남은 동전을 금융기관에 비치한 동전 모금함에 넣으면 모금액은 전액 사회복지단체에 전달된다.

한은은 동전 제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범국민 동전 교환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운동으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8억개(3천808억원), 연평균 2억8천만개 동전을 회수했다. 이를 새로 제조할 때 드는 비용인 284억원을 매년 아낀 셈이다.

한은은 범국민 동전 교환운동으로 지속해서 동전을 재활용하고 있음에도 상당량의 동전이 회수되지 않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매년 동전 6억개 내외를 제조하고 있다.

한은은 동전 교환운동이 끝나면 운동에 기여한 금융기관 유공자를 뽑아 총재 표창장과 포상금을 줄 계획이다.

동전 교환운동은 5월 한 달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며 평상시에도 금융기관에서 동전을 교환하거나 입금할 수 있다.

porqu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