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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종합] '안녕' 정찬우, 8년만 잠정 하차…건강하게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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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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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8년 동안 '안녕하세요'를 지킨 정찬우가 잠시 떠나게 됐다.

23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황치열, 김광규, 조현아, 필독, 의진이 출연해 고민 사연자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삼시세끼 라면만 먹는 여대생, 아들에게 신부가 되길 강요하는 아버지, 외박이 잦은 딸의 사연 등이 소개됐다.

특히 종교를 강요하는 아버지가 고민인 아들은 "이외에도 동생과 차별이 심하다. 또 내 시계를 빌려가서 잃어버렸지만 내 잘못이라 하신다" 등으로 판정단을 놀라게 했다.

이어서 그는 "대신 오늘 투표가 많이 나오면 안그러시기로 했다"라며 "제 마지막 기도가 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결국 아버지와 약속한 150표를 넘은 162표가 나왔고 아들을 환호했다. 아버지는 "이제 아들을 위해 기도하겠다. 약속을 지키겠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방송은 정찬우의 마지막 방송이기도 했다. 정찬우는 공황장애 등 건강상 이유로 '컬투쇼', '안녕하세요' 등에서 하차를 선언했다.

정찬우는 마지막 방송까지도 평소 모습 그대로 녹화에 임했다. 그는 "스무살은 어른이 되라고 있는거지 술마시라고 있는게 아니다" 등 고민 사연자들에게 담담하지만 속시원한 조언을 선보였다.

정찬우는 별다른 하차 소감 없이 마지막 녹화를 마무리했다. 애청자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는 대목이지만 자신의 하차로 인해 프로그램에 피해가 가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안녕하세요' 측 역시 "정찬우의 건강이 회복돼 돌아오길 기다릴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정찬우는 모든 방송 활동에서 하차한 뒤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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