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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골프 여제' 박인비, 비상할 준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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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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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치명적인 손가락 부상을 딛고 금메달을 거머쥔 박인비(30)는 모든 것을 다 이룬 선수가 됐다.

4개 메이저 대회 우승에 이어 올림픽 금메달로 세계 최초의 골프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이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그러나 박인비는 당당히 정상에 오르며 과거의 아픔을 씻었다.

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2015년 10월 이후 2년 6개월여 만에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박인비는 2013년 4월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2014년 6월까지 1위를 유지했다. 이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1위를 내줬지만 2014년 10월에 1위를 탈환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1위를 주고받은 박인비는 2015년 10월을 마지막으로 세계 1위에서 멀어졌다.

박인비는 지난달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9위에 올랐다. 이어 ANA인스퍼레이션 준우승으로 3위까지 세계랭킹을 끌어 올렸다. 롯데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오른 박인비는 LA오픈 공동 2위를 차지하며 세계 정상에 올랐다. 박인비는 이번 시즌 출전한 6개 대회 가운데 4개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었다.

박인비는 “최근 두 달 정도 매우 좋은 골프를 하고 있다. 다만 그린에서는 상황이 좀 다르다. 퍼트는 조금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메디힐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박인비는 “3주 연속 경기를 한다. 체력 안배를 잘하면서 준비하겠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박인비는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메이저 3승을 포함해 6승을 수확한 2013시즌, 각각 3승과 5승을 거뒀던 2014, 2015시즌에 이어 2018년을 '박인비의 해'로 만들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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