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종합] "아직 살아 있다"…'키스 먼저' 감우성♥김선아, 삶은 결국 사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과 김선아가 죽음을 앞두고 삶의 소중함을 느꼈다.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37회·38회에서는 안순진(김선아)이 손무한(감우성)을 간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무한은 안순진이 바라는 대로 신약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나 손무한은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고, "여기서는 계속 죽음만 생각하게 돼"라며 잠들지 못했다. 안순진은 "그럼 사는 얘기 해요. 나가면 뭐 먹고 싶어요?"라며 다독였고, 손무한은 "집밥"이라며 탄식했다.

안순진은 "생일 선물 뭐 받고 싶어요? 나 계속 고민 중인데"라며 걱정했고, 손무한은 "시간. 나는 죽는 건 안 무서운데 이러고 시간 낭비하는 건 정말로 무서워. 환자복 입은 내 모습도 마음에 안 들고 내가 못나게 보여. 이런 거 안 끼고 내 의지로 자유롭게 살고 싶어. 단 하루라도. 구질구질하게 살고 싶지 않아"라며 털어놨다.

안순진은 "나는 환자복 입은 모습도 좋은데. 병원 와서 안 불안한 사람이 어디 있어요. 다 불안하지. 내가 보기에도 당신 안 죽을 거 같으니까 이제 엄살은 그만"이라며 위로했다. 손무한은 과거 안순진에게 햇던 것처럼 "자러 올래요"라며 물었고, 안순진은 "자러 갈까요"라며 손무한의 침대에 누웠다.

뿐만 아니라 손무한은 옥상에서 우연히 자살 소동을 벌이는 환자를 만났다. 손무한은 환자를 말리는 과정에서 옥상에서 아래로 떨어졌고, "살려줘요"라며 소리쳤다. 손무한은 119 구조대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안순진은 "밖에 나가지 말랬잖아. 못살아"라며 분노했지만, 살고 싶어하는 손무한의 진심을 알고 내심 기뻐했다.

또 강금순(성병숙)은 뒤늦게 손무한이 아프다는 사실을 알고 병원으로 향했다. 강금순은 "내 딸이 또 죽음 옆에서 죽음을 붙잡고"라며 쏘아붙였고, 안순진은 "죽음이 아니라 삶을 붙잡고 있는데. 아무한테나 버리고 싶었던 내 삶이 다시 소중해졌는데. 그 사람 쓸모 없는 내 시간을 목숨처럼 생각해. 그 사람이 날 소중히 보니까 나도 날 소중히 할 수밖에 없는 거 있지. 내가 그 사람 붙잡았어. 그 사람 시간 속에 더 살고 싶어서. 나 행복해"라며 고백했다.

게다가 안순진은 "미안해. 그리고 고마웠어. 엄마 손녀 딸 나보다 더 예쁘게 키워줘서 고마웠어"라며 강금순을 용서했다. 안순진은 과거 죽은 딸에게 사고를 일으킨 과자를 사준 사람이 강금순이라는 이유로 원망했다.

특히 손무한은 '그녀는 살아 있다. 나도 아직 살아 있다'라며 안순진을 애틋하게 바라봤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