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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英 전문가 "맨유전 손흥민, 올 시즌 최악의 경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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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오른쪽).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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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영국 현지 전문가가 손흥민(26·토트넘)의 FA컵 준결승 경기력에 대해 큰 실망감을 내비쳤다.

손흥민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17-18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전에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후반 41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팀은 1-2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 런던 지역 축구 전문 매체 풋볼 런던으로부터 평점 5점을 받았다.

스카이 스포츠의 패널이자 타임스의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토니 카스카리노는 23일 타임스에 "손흥민, 무사 뎀벨레, 해리 케인은 맨유전에서 올 시즌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 토트넘에서는 손흥민, 케인, 뎀벨레,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FA컵 준결승전에서는 에릭센만 눈에 띄었다"고 덧붙였다.

카스카리노는 아일랜드 국가대표 출신으로 셀틱(스코틀랜드), 첼시, 아스톤 빌라(이상 잉글랜드), 마르세유(프랑스)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한 바 있다.

카스카리노는 올 시즌 내내 손흥민에 대한 활약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3월 그는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케인이 부상을 당했을 때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최전방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토트넘은 맨유전 패배로 10년 만에 노렸던 우승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또한 올 시즌 무관이 확정됐다. 손흥민 역시 지난 2010년 프로 데뷔 후 노렸던 첫 정상 등극이 무산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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