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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SS드라마] '알함브라 궁전' 현빈X박신혜, '멜로 장인'들의 판타지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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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멜로 장인' 두 사람이 만났다. 배우 현빈과 박신혜가 tvN 새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호흡을 맞춘다.


23일 박신혜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와 tvN 양측 관계자는 "박신혜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일찌감치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현빈과 함께 멜로를 그려나갈 예정이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찾아온 '판타지 멜로' 극이다. 공학박사 출신의 투자회사 대표 유진우(현빈 분)가 스페인 그라나다에 방문해 여주인공 정희주(박신혜 분)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묵으면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현왕후의 남자', 'W' 등을 집필한 송재정 작가의 새 작품으로 멜로뿐만 아니라 게임, 가상현실 등 SF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W'로 현실과 가상 세계를 오가는 번뜩이는 상상력과 묘사를 보여준 송재정 작가가 그려낼 또 다른 판타지 세계관이 기대를 모은다.


극 중 현빈은 천부적인 게임개발 능력을 가진 공학박사이자 성공한 투자 사업가로, 귀신 같은 촉을 가지고 있는 투자회사의 유능한 리더 유진우 역을 맡는다. 절친의 배신 등 인생의 태클이 들어오면서 심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 출장 차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인생이 흘러가게 된다.


박신혜는 극 중 꼰띠고 호스텔 주인 정희주를 연기한다. 최고의 클래식 기타리스트를 꿈꾸며 스페인 그라나다에 유학 왔으나 갑작스러운 부모님의 사망으로 졸지에 온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게 되는 인물이다.


무엇보다 기대되는 건 현빈과 박신혜의 케미스트리다. 현빈은 '하이드 지킬, 나' 이후 3년 만에 드라마 복귀에 나섰다. 드라마 '아일랜드'와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여심을 흔든 현빈은 이후 '눈의 여왕', '그들이 사는 세상' 등을 통해 '멜로킹'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지금의 현빈을 만든 드라마는 역시 '시크릿 가든'이다. 현빈은 까칠한 츤데레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역시 '시크릿 가든'과 마찬가지로 판타지와 멜로가 혼합된 장르여서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 번 현빈이 인생 캐릭터를 갱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현빈의 소속사 VAST 역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액션과 멜로 그리고 판타지와 미스터리한 이야기까지 얽혀 있어 배우 현빈의 화수분 같은 매력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박신혜는 '닥터스' 이후 2년 만의 드라마다. 박신혜는 수많은 작품에서 어떤 남자주인공이든 찰떡 케미를 이루며 '케미 장인'에 등극했다. 이 역시 아역 활동부터 시작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다졌기 때문에 가능한 것.


'상속자들'에선 이민호와, '피노키오'에선 이종석 그리고 '닥터스'에서 멜로 장인 김래원과 호흡을 맞추며 로맨스 절정을 찍었다. 탄탄한 실력과 여느 남자 배우들 못지않은 인기와 영향력을 겸비한 박신혜는 어느 작품에서나 독보적 존재감을 발휘하는 몇 안 되는 여배우 중 한 명이다.


연기면 연기, 멜로면 멜로 다 되는 두 배우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펼칠 판타지 멜로는 어떤 모습일까. 아직 촬영 시작도 하기 전이지만 벌써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5월경 촬영을 시작해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최승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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