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9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5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맞이 1295차 정기수요시위’에서의 한 장면.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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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이날 오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최덕례 할머니가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정대협에 따르면 최 할머니는 1921년 태어나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동원되어 고초를 겪었다. 최근에는 서울에서 거주해 왔으며 정대협이 주최하는 피해자 인권캠프나 증원집회 등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최 할머니와 임모 할머니(1월 5일), 김모 할머니(2월 14일), 안점순 할머니(3월 30일) 등 위안부 피해자 4명이 숨졌다.
정대협 관계자는 “유족의 결정에 따라 최 할머니의 생전 이력과 장례 절차를 모두 비공개로 한다”고 설명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조문할 예정이며 여가부가 장례비용을 지원한다. 정 장관은 “올 들어 벌써 네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을 떠나보내게 되어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고인께서 가시는 길에 최대한의 예의를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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