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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세계랭킹 1위 탈환한 박인비 육성, 작은 흥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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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박인비가 2년 6개월만에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박인비는 23일(한국시간) 끝난 휴젤-JTBC LA 오픈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2위에 자리해 세계랭킹포인트를 올렸다.

세계 정상에서 내려온 이후 부상과 샷감 난조 등을 겪던 그는 이 대회를 포함해 올 시즌 출전한 6개 중 4개 대회에서 3위 안에 들며 ‘여제의 귀환’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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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여제’ 칭호를 되찾은 박인비(30)는 “세계랭킹 1위가 사실 올해의 목표는 아니었지만, 좋은 플레이에 대한 선물 같아서 무척 기분이 좋다”면서 “최근 두 달 정도 매우 좋은 골프를 하고 있다. 볼 스트라이킹이 좋았고, 모든 게 아주 일관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 간) 격차가 별로 없어서 매주 순위가 바뀔 수 있을 것 같다. 랭킹보다는 나의 골프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세계랭킹 1위로 다시 돌아와 기분은 좋다”고도 말했다.

박인비는 “그린에서는 어떤 날은 잘 되고, 어떤 날은 정말 나빴다”면서 “퍼트는 조금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개선점을 밝히기도 했다.

그가 LA오픈을 마친뒤 언급한 소감과 박인비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브라보앤뉴가 보내온 박인비의 1위 확정후 육성 인터뷰를 종합해보면, 세계1위가 목표는 아니었다고 했다가 기분이 좋다고 하고, 자기 플레이에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개선점도 말하는 모습에서 1위 탈환에 대한 소소한 흥분을 읽을 수 있다. 박인비는 감정변화가 없기로 유명하다.

박인비는 26일부터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메디힐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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