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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박지원 "교섭단체만 해결되면" 전남지사 출마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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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온다고 해서 주말에도 설득했지만" 다방면 노력도

뉴시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04.23.since1999@newsis.com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평화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23일 교섭단체 문제만 해결되면 "(전남도지사) 출마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전남지사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 의원은 이날 광주 MBC-라디오 '시선집중 광주(PD 황동현)'에 출연해 '주변에서 전남지사에 출마하라는 권유가 계속 나오고 있다'는 질문에 "지난 11년간 동안 1년 52주 중 50번 이상의 '금귀월래' 를 해왔고 중앙 무대에서 갖는 무게감이나 지역구 호남 발전을 위해서 확고한 예산 활동 등으로 인해 적임자가 아니냐, 좀 나와 달라는 요구가 있다"고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그러나 (정의당과 평화당의) 교섭단체 문제와 제 아내의 건강문제가 저를 붙들고 있다"며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그 두가지 문제가 해결된다면 출마를 할 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두 가지 문제가 해결이 된다면 출마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밝혔다.

박 의원은 '원내 교섭단체 20석 문제는 외부에서 한 두분에 들어오면 바로 해결되는 문제 아니냐"고 묻자 " 그게 들어온다고 하면서 들어오지를 않아서 지난 주말에도 상당한 설득을 하고 있습니다만 결론이 나지 않는다"고 출마를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비췄다.

박 의원은 이어 " 전남은 동서부 쏠림 현상이 강한데 상대(민주당)가 서부에서 나와 있다고 하면 저도 서부지역이기 때문에 한번 경쟁을 할 수 있지 않느냐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이나 북미 정삼회담, 적폐청산, 이런 것을 하면서 굉장히 높은 지지도를 받고 있으니까 민주당이 도취되어 있는 것 같다"면서 "그래서 자기들 멋대로 어떤 지역은 전략(공천)이다. 어떤 지역은 경선이다. 그것도 불공정하고 굉장히 탈법적인 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두 달여 남은 민심은 어떻게 바뀔지 한번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민주평화당이 어렵지만 이 틈새시장을 노려서 더욱 좋은 후보를 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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