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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사드 장비 반입 착수…경찰, 반대 단체·주민 강제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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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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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 당국이 경북 성주 사드기지 생활시설 공사 장비 반입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경찰도 3천 명을 동원해 장비 반입을 막는 반대단체와 주민을 해산하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작전은 오전 8시 12분부터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경북 성주군 주한미군 사드기지로 향하는 소성리 진밭교에 경력 3천여 명을 모았습니다.

경찰은 경고방송에 이어 진밭교 아래 매트리스를 깔고 공사장비 반입을 막아온 단체와 주민 200여 명을 강제 해산하기 시작했습니다. 반대단체와 주민들은 PVC 관에 서로 팔을 넣어 묶은 채 저항했습니다.

해산 과정에서 주민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10여 명이 찰과상을 입은 거로 전해졌습니다.

해산 시작 후 170여 명이 도로 밖으로 연행됐고, 현재 오전 9시 10분 기준으로 20~30여 명이 남아 경찰에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방부는 앞서 성주 사드기지 장병들의 생활여건 개선 공사를 더는 미룰 수 없다며 공사에 필요한 인력과 자재, 장비 수송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앞서 지난 12일에도 사드기지 공사 장비 반입을 시도했지만, 반대단체와 일부 주민의 저지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노동규 기자 laborsta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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