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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Oh!쎈 리뷰] '런닝맨'에서 '무한도전' 종영의 아쉬움을 달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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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은애 기자] '무한도전' 언급만으로 반가운데 조세호까지 깜짝 출연했다. '런닝맨'이 '무한도전'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연령고지 제작 레이스 2탄이 펼쳐진 가운데 MBC '무한도전' 종영이 연달아 언급됐다.

이날 오프닝에서 하하는 다소 의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유재석은 “하하야, 주말 프로 하나 없어졌다고 너무 의욕적으로 하지마. 무리하게 도전하지 말고 살살해"라며 "쫓기지마. 네 맘 잘 알아. 그래도 토요일은 잠깐 쉬어”라고 '무한도전' 종영을 애둘러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하는 “파이팅. 할 수 있다”라고 외쳤고 두 사람은 서로 포옹하며 다독였다. 이를 본 이광수는 "이 형들 왜 여기서 난리냐"라고 지적했고 김종국은 "하하와 요즘 같이 하는 게 많다. 유재석 포옹 한 번에 하하의 가치가 올라간다"며 하하의 몸값을 걱정했다.

이어 네 팀으로 나눠진 멤버들은 미션을 위해 깜짝 게스트 초대에 나섰다. 그러다 다른 팀인 하하, 유재석은 둘다 조세호를 섭외하려했다.

유재석은 조세호에게 전화를 걸며 “세호가 지금 또 일자리가 없어져 가지고”라며 ‘무한도전’ 종영의 섭섭함을 드러냈다. 김종국은 "토요일 동생들을 너무 챙기는 거 아니냐"고 귀엽게 너무랐지만 유재석은 조세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후에도 '무한도전'의 이름은 계속 나왔다. 유재석, 조세호, 김종국은 볼링 미션을 함께 하게 됐다. 그러나 김종국은 유재석이 볼링을 못치자 "예전 '무한도전' 자료를 보겠다"라고 압박했다. 유재석은 "왜 자꾸 '무한도전' 이야기를 하느냐"라고 말했고, 조세호 역시 아무 말하지 못했다.

이처럼 이날 방송에선 조세호의 깜짝 출연과 함께 '무한도전'이 수차례 언급되며 팬들의 반가움을 더했다. '런닝맨' 측은 타 방송사 프로그램인 만큼 조심스러울 수 있지만 센스있는 자막과 편집으로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유재석, 하하, 조세호도 서로를 살뜰히 챙기며 '무한도전'의 돈독한 의리를 자랑했다. 이는 '런닝맨' 애청자들에게도 또다른 웃음포인트로 작용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토요일 저녁을 책임지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무한도전'. 비록 종영이란 선택을 했지만 일요일 저녁 '런닝맨'이 '무한도전'의 빈 자리를 조금이나마 채우며 팬들의 허전함을 달랠 수 있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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