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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더 치열해진 SUV시장…줄잇는 신차 출시 '불꽃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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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한울 수습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열풍이 거세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전체 판매량은 155만8572대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는데 SUV는 46만6443대가 판매돼 전년보다 판매량이 소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세단 판매량은 59만3041대로 2.4%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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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싼타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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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도 SUV인 현대차의 싼타페였다. 싼타페는 지난달 1만3076대가 팔려 2년 3개월 만에 1만대를 넘겼다. 기아차의 중형 SUV 쏘렌토도 6965대가 팔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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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티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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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 시장도 치열하다. 2013년 9215대 규모였던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5년 8만2308대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지난해엔 10만4936대로 한층 더 커졌다. 이 시장의 절대강자는 쌍용차의 티볼리다. 소형 SUV 시장이 급성장한 2015년은 티볼리가 출시된 해다. 티볼리는 지난해 5만5280대가 팔려 가장 많이 팔린 소형 SUV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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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코나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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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뛰어든 현대기아차의 소형 SUV도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현대차의 코나는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가장 많이 팔린 소형 SUV였다. 노조가 파업해 생산에 차질이 생긴 12월은 판매가 부진했지만 올해 1월과 2월엔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전기차인 코나EV는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21일 만에 1만8000대가 계약돼 인기를 증명했다. 이는 올해 공급량인 1만5000대를 넘어선 수치다. 지난해 7월 출시된 기아차의 스토닉과 그보다 한 해 앞서 출시된 니로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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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E페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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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체들도 신형 SUV를 잇달아 내놓고 있어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세단 위주로 판매해온 재규어는 지난 16일 SUV E페이스를 출시하며 소형 SUV 시장에 뛰어들었다. 재규어는 대형 SUV인 전기차 I페이스를 오는 9월 국내 출시한다. 지난 17일에는 지프가 중형 SUV ‘뉴 체로키’를 선보였고, 폴크스바겐은 18일 준중형 SUV ‘티구안’을 출시했다. 지프는 상반기에 '올 뉴 컴패스'를, 하반기에는 '올 뉴 랭글러' 그리고 연말에는 레니게이드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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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뉴 체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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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울 수습기자 hanul0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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