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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주목 이곳] 거대한 빙하 품은 순수한 대자연 `알래스카 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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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전세기여행

매일경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육지 빙하인 마타누스카 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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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산맥을 뒤덮은 새하얀 눈, 짙푸른 빙하. 언젠가 한 번은 떠나려 했다면 더 이상 망설이지 말자. 알래스카 대자연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여행 시즌이 다가왔다. 알래스카에도 사계절이 있다. 그중 7월과 8월은 일평균 16도로 비교적 시원하기 때문에 방문하기 최적기다. 이에 한진관광이 인천~앵커리지 노선에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를 취항해 이동 시간 절감과 편안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됐다. 전세기 취항일은 오는 7월 25일, 29일, 8월 2일 총 3회다.

알래스카는 미국에서 가장 큰 주이지만 인구는 가장 적다.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 어느 곳이던 만년설과 빙하로 뒤덮여 있는 산맥들의 경관을 볼 수 있는 오염되지 않은 지역이다. 알래스카 산맥에는 북미에서 최고로 높은 6194m 규모 매킨리산이 자리 잡고 있다. 추가치산맥 아래쪽으로는 광활한 알래스카만과 함께 빙하에 깎여 만들어진 프린스 윌리엄 사운드의 광활한 피오르가 펼쳐져 있다.

앵커리지는 알래스카의 중심 도시이다. 서쪽으로는 앵커리지 국제공항이 있다. 1964년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탓에 이 도시에는 고층 건물이 별로 없다. 관광지로는 초콜릿 분수가 있는 와일드 베리 공장, 알래스카의 변천 과정과 역사를 알 수 있는 앵커리지 박물관, 물새들을 촬영하거나 야생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철새 도래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대형 쇼핑몰부터 기념품숍, 커피숍 등이 어우러진 다운타운도 볼거리이다.

가장 큰 빙하 마타누스카 빙하

마타누스카 빙하는 알래스카에 있는 계곡 빙하 중 사람이 근접해 볼 수 있는 가장 큰 빙하이다. 앵커리지에서 북동쪽 글렌 하이웨이를 따라 광활하고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마타누스카 강을 거슬러 올라간 후, 현지 전용 버스를 타고 빙하 초입까지 이동한다. 미끄러운 빙하와 흘러내리는 빙하수에도 근접할 수 있도록 간이 다리가 놓여 있다. 이 빙하의 언저리 곳곳에 빙하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암석, 화석, 지층, 종자, 식물들의 흔적이 남아 있다.

빙하가 만들어 낸 프린스 윌리엄 사운드

휘티어는 앵커리지로부터 남동쪽 깊은 숲속에 위치한 작은 항구마을이다. 추가치산맥으로 둘러싸인 프린스 윌리엄 사운드의 수많은 피오르 중 한 곳에 위치한 이곳은 앤턴 앤더슨 메모리얼 터널을 통해서만 왕래가 가능하다. 이 터널의 특별한 점은 오로지 하나의 열차 또는 차량이 지나갈 수밖에 없는 폭 때문에 들어오고 나가는 열차와 차량이 신호등에 맞추어 번갈아 이동하게 된다. 이 터널을 통해 휘티어에 진입하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경험이 된다. 휘티어에서 출발하는 유명한 빙하 관광지로는 빙하 유람선을 타고 해리먼 피오르에 위치한 서프라이스 빙하가 있다. 물개, 수달, 고래, 독수리 등 해양 생태계를 갖추고 빙하가 무너져 반짝반짝 빛나며 여기저기 떠다니는 수많은 유빙을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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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고 수려한 경관 자랑 밸디즈

밸디즈는 프린스 윌리엄 사운드의 전진기지이다. 휘티어의 동쪽에 위치한 아늑하고 평화로운 항구도시이다. 역시 추가치산맥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특히 운치 있고 고요하며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이곳 근처에는 1만년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컬럼비아 대빙하가 대표적이고 서프라이즈 빙하와 마찬가지로 유람선을 이용해 투어가 가능하다. 바다사자의 서식지와 거대한 혹등고래, 돌고래, 물개 등 바다 생물 그리고 해협의 원시 자연을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다.

추가치산맥 끝자락에 위치한 내륙 빙하, 수어드 엑시트 빙하로의 하이킹 코스도 빼놓을 수 없다. 앵커리지에서 알래스카 레일로드 열차에 탑승한 후 추가치산맥을 배경으로 자연과 바다, 빙하 등의 웅장하고 경이로운 풍경을 감상하며 반도 도시 수어드까지 이동한다. 이곳 하이킹 길목 중간중간에 연도가 적힌 표지판이 있다. 이것은 당시에 빙하가 이곳까지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척도다.

매킨리산과 타키트나

알래스카 산맥의 중심 매킨리산 아래에 위치한 타키트나는 인디언 말로 '위대한 자'라는 뜻이 있다. 해발 6194m로 북미에서 가장 높은 산이기도 하다. 서쪽으로는 매킨리산의 만년설이 녹아내리는 수시트나 강이 흐르고 있다. 타키트나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매킨리산과 디날리 국립공원 일대를 공중 관람하거나, 최고봉 정상 부근에 착륙해 온통 새하얀 태고의 신비를 만끽할 수 있는 둘도 없는 기회 또한 존재한다.

한진관광에서 대한항공 알래스카 전세기 여행상품을 마련했다. 오는 7월 25일, 29일, 8월 2일 총 3회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알래스카 앵커리지 국제공항까지는 약 8시간 소요된다. 엄선한 호텔 사용. 킹크랩 연어회 알래스카 특식 제공. 전문 가이드와 인솔자 전 일정 동행. 자세한 사항은 대표전화로 문의 또는 한진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기환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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